세계적인 소셜 여행 가이드 플랫폼 ‘트립스카우트’가 발표한 제1회 최고 산악 여행지 어워드에서 마리아나 제도가 서태평양 지역 ‘가장 매력적인 산악 여행지’ 1위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해변으로 명성이 높았던 이곳이 이제는 독창적인 산악 지형과 자연경관으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수상은 편집부의 주관적인 심사 대신 2026년 한 해 동안 집계된 소셜 미디어 성과, 성장률, 이용자 참여도 등을 독점적인 소셜 지능 데이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결정되었다. 전 세계 40개 산악 여행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마리아나 제도가 서태평양 1위를 차지했으며, 괌이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글로벌 전체 순위에서는 스위스가 1위, 뉴질랜드가 2위를 기록했다.
마리아나 관광청 임시 최고경영자 주디 C. 토레스는 아름다운 해변 너머에 존재하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 지질학적 가치를 담은 산악 지형들이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수도 사판의 타포차오산에서부터 로타의 사바나산, 티니안의 라소산, 그리고 북부 섬들의 화산 봉우리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는 평가다.

사판 중심부에 위치한 타포차오산은 해발 약 1,555피트 높이로 섬 전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서쪽의 필리핀해부터 동쪽의 태평양까지 광활한 지평선이 펼쳐지며, 제2차 세계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 흔적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로타의 사바나산은 해발 약 1,600피트 높이의 석회암 고원 지대로, 멸종 위기종인 과일박쥐와 까마귀 등 수많은 고유 야생동물의 서식처다. 과거 전통적인 망루이자 신호 지점으로 활용되었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티니안의 라소산 역시 해발 약 561피트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통신 및 정찰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역사적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아키펠리고 최북단의 거친 화산 지대인 아그리간산은 해발 약 3,166피트로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파간, 알라마간 등 주변 화산섬들이 불의 고리의 지질학적 역동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마리아나 관광청 마케팅 매니저 앤디 퀸은 이번 수상이 여행자들이 직접 선택하고 공유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트립스카우트의 거대한 소셜 네트워크와 유튜브 등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통해 마리아나의 자연과 모험, 역사가 전 세계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해변을 넘어 하이킹, 숲 탐방, 문화 유적 체험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arianas is Tripscout’s #1 most Engaging Mountain Destination in Western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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