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의 트랑 호앙 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클볼 월드컵에서 북마리아나제도 출신의 피클볼 국가대표 듀오 엘리샤 첼시 헨존과 미카이라 로페즈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두 선수는 3.5 여자 복식 전 연령 부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헨존과 로페즈 조는 까다로운 5경기의 일정을 소화하며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예선 토너먼트 초기 단계부터 거침없는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준결승전의 아쉬움을 딛고 3·4위 결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국제 대회 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두 선수의 호흡은 빛났습니다. 1라운드에서 사샤 베르블로셈과 니키 반데르하에게 조를 21-14로 꺾은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체스카 겔리와 스테파니 우이 탄 조를 21-13으로 제압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3라운드에서도 미셸 찬과 테레사 바타안 조를 21-7로 완파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준결승전에서는 베트남의 도 푸엉 로안과 뉘우옌 란 푸엉 조를 만나 9-21로 패하며 유일한 고비를 맞았으나, 선수들은 이에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3위 결정전에서 칠레의 하비에라 엘레나 에스코바르와 마르티나 도즈 조를 상대로 초반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경기 전반부에는 칠레 조가 3점 차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그러나 헨존과 로페즈는 후반 들어 전술적 접근을 수정하여 공격적인 위치 선정으로 상대방을 수비 진영으로 몰아넣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정확한 세팅과 강력한 리턴 샷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 나갔고,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21-19로 경기를 매듭짓고 동메달을 거머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엘리샤 첼시 헨존은 매우 접전이었던 경기 내용을 회상하며 상대의 초반 리드에 맞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환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계 무대에서 고향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가족과 친구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헨존은 이번 대회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로페즈는 약혼자인 크리스 아닌조와 함께 혼합 복식 부문에서 도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MI’s Henzon, Lopez rally to World Cup bronze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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