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타섬에서 외래 침입종인 갈색나무뱀(Brown Treesnake)이 연달아 발견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마리아나제도 어류·야생동물국(DFW) 갈색나무뱀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9일, 로타섬의 한 주택에서 죽은 갈색나무뱀이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해당 뱀은 소형 선박을 통해 로타섬으로 운송된 개인 화물 속 사다리에 숨어 있다가, 화물을 내린 직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정밀 조사를 벌였으며,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아 이동 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어 7월 30일에는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7월 28일 시나팔로 지역에서 뱀과 마주쳤다는 제보였습니다. 당국은 신고자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발견 당시 신고자가 뱀을 직접 사살했으나 사체를 정글에 폐기해 회수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발견 사례에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추가 인력과 포획 장비를 투입해 현장 수색 및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로타섬 현장 인력들은 유입 차단을 위해 화물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미 연방 내무부 섬 지역 사무국(OIA), 미 지질조사국(USGS), 미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 등 연방 파트너들과 협력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태풍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섬 사이의 소형 선박 화물 운송이 늘어난 것이 이번 침입 위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DFW 관계자는 “갈색나무뱀은 훈련된 탐지견으로도 찾아내기 어려울 만큼 은폐력이 강하다”며 “괌에서 출발하기 전과 로타섬 도착 후 진행하는 이중 검사가 가장 효과적인 차단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괌에서는 미 농무부(USDA) 야생동물 서비스가 출항 화물과 차량, 선박에 대해 24시간 무료 검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뱀과 유사한 동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24시간 핫라인(670-287-6253)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신고 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사진을 촬영해 두면 대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화물 운송업자와 선박 운영자 등 지역 사회 전체의 각별한 주의와 감시가 갈색나무뱀의 정착을 막는 핵심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wo dead brown treesnakes reported on R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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