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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과 폭염 뚫은 투혼…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잔류 확정

북마리아나제도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식중독과 극심한 무더위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을 꺾으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4그룹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대표팀은 스리랑카 콜롬보의 스리랑카 테니스 협회 야외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세트 스코어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팀 매니저인 리디아 탄에 따르면, 선수단은 스리랑카 도착 직후부터 어려운 환경과 싸워야 했습니다. 탄 매니저와 콜린 싱클레어가 가장 먼저 식중독 증세를 겪었으며, 이후 로비 쇼어도 경 도중 구토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의 건강 악화는 카타르와의 개막전에서 1대 2로 패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7월 23일 열린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서 로비 쇼어는 단식 첫 경기에서 무바라크 알하라시에게 0대 6, 0대 6으로 패했습니다. 이어 출전한 콜린 싱클레어가 모사 알하라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복식 경기에서 쇼어와 싱클레어가 첫 세트를 내준 뒤 기권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카타르전에 이어 7월 24일 개최국 스리랑카를 만난 대표팀은 다시 한번 복식 접전을 치렀습니다. 단식 첫 경기에서 콜린 램지가 아프나 페레라에게 2대 6, 3대 6으로 패했으나, 싱클레어가 가누카 페르난도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복식에서 램지와 토마스 아벨 조가 스리랑카의 사하 카필라세나와 테한 위제만네 조에 패하면서 두 경기 연속 2대 1로 승리를 내주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은 7월 2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최종전에서 그룹 4 잔류를 위한 마지막 사투를 벌였습니다. 램지가 단식 첫 경기에서 레술 아타예프에게 2대 6, 0대 6으로 패하며 또다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싱클레어가 단식에서 알리 겔디예프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종합 스코어 1대 1을 만들고 팀을 구했습니다.

결국 승부는 사흘 연속으로 치러진 마지막 복식 경기에서 판가름 났습니다. 싱클레어와 쇼어 조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셀림 차길로프와 겔디예프 조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1세트를 7대 5로 따낸 대표팀은 2세트마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대 6으로 승리하며 최종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콜린 싱클레어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싱클레어는 카타르,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단식 전승을 기록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마지막 복식에서도 승리를 합작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탄 매니저는 식중독과 폭염 속에서도 5그룹으로 강등되지 않고 4그룹에 잔류하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선수들도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싱클레어는 음식의 향신료 등에 시스템이 적응하지 못해 식중독으로 고생했지만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잔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쇼어는 비록 원하는 결과를 모두 얻지는 못했으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내년에도 4그룹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클레이 코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램지는 팀의 주축 선수들이 초반에 식중독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벨 역시 극단적인 환경과 건강 문제 속에서도 모든 팀원이 똘똘 뭉쳐 값진 승리를 거두었으며, 싱클레어의 투지와 모든 팀원들의 헌신 덕분에 팀이 더욱 단단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CNMI beats Turkmenistan to retain Davis Cup Group IV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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