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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노인·장애인 위한 지원 시급… “현장 목소리 들어달라”

태풍 ‘신라쿠’와 ‘바비’의 여파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노인국에서 지역사회 봉사자로 활동 중인 신시아 아타오(62) 씨는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들의 열악한 상황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타오 씨는 이번 태풍으로 자신의 집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카그만 커뮤니티 센터(KCC) 대피소에서 봉사하며 현장의 참상을 목격하고 있다. 그는 “콘크리트 주택조차 침수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주택 파손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가라판에 위치한 노인 센터 역시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이 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어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아타오 씨는 “노인들은 bingo 게임이나 노래 교실 등 센터에서의 일상을 그리워하며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센터는 단순한 시설 이상의 안식처”라고 설명했다.

아타오 씨 본인의 사정도 녹록지 않다. 이동 수단인 전동 휠체어가 고장 나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 절차는 복잡하고 불친절하기만 하다. 그는 “자동 응답기만 반복되고 전화 연결은 계속해서 돌려지기 일쑤”라며 행정 지원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사이판뿐만 아니라 티니안과 로타 등 모든 섬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타오 씨는 “주지사와 부주지사가 직접 현장을 다니며 노인과 장애인들이 겪는 고통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마음을 열고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재난 복구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Elderly, disabled residents need more help after Sinlaku, Bavi, Attao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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