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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잔반 문제 해결 나선 에히메대 학생들

일본 에히메 대학교 학생들이 미국령 지역의 학교 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024학년도부터 시작된 ‘마리아나 급식 프로젝트’는 현지 학교 급식의 잔반 문제를 개선하고 문화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공학부 4학년 이노우에 사쿠라코 씨는 현지를 네 차례 방문하며 목격한 잔반 실태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초·중학교에서는 아침과 점심 급식이 제공되지만, 학생들의 약 80%가 음식을 남기는 등 잔반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음식을 남기지 말라’고 교육받아온 일본의 문화와 큰 간극을 느꼈다고 설명합니다.

에히메 대학교를 포함한 일본 16개 대학 학생들은 지난 10여 년간 현지에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급식 문제를 인지한 학생들은 현지 교육 당국 및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하루 약 158kg의 급식 중 103kg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당근은 92%, 브로콜리는 62%, 밥은 53%가 잔반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또한, 식사 시간도 매우 짧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학생들의 46.4%가 5분 이내에 식사를 마쳤으며, 10분 이내인 학생까지 합치면 90%가 넘습니다. 다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3%가 ‘급식을 다 먹으려 노력한다’고 답해, 잔반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잔반 발생 자체에 대해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학생도 29%에 달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현지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급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모델 주간’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식사 전 간식 섭취 습관을 개선하고, 배식과 청소를 학생들이 직접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2026학년도에는 이러한 변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에히메 대학교는 이번 여름부터 리더십 이론을 접목한 ‘글로벌 리더십 IV’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Japan university students look to reform school meals in Saipan amid high food w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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