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언더우드가 최근 만원 관중이 모인 무대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위한 전초기지로는 활용되면서도 정작 주민들이 국가의 일원으로 누려야 할 정치적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는 모순적인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힐튼 리조트에서 열린 기조연설을 통해 안보적 필요에 따라 본토의 일부로 취급되면서도 정치적 권리 행사에서는 배제되는 현상을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탈식민화 위원회 자유연상 태스크포스가 주최한 주권 미래 포럼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주권 문제를 단독 주제로 다룬 첫 대규모 컨퍼런스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독립이나 자유연상 체제 하에서의 거버넌스, 안보,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주제별 분과 토론을 진행하며 향후 주권 행동 계획의 초석을 마련했다.

언더우드는 연방 정부와 법원이 영토 주민들에게 헌법적 권리를 제한하는 반면 미사일 기지 배치에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온 점을 지적하며, 출생시 시민권 부여 문제에서도 이러한 이중 잣드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주권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워싱턴의 압력이 아니라 변화가 불가능하다는 지역 사회 내부의 무기력과 냉소주의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치적 지위 투표를 위한 법안들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주최 측은 주민들이 스스로 주권을 행사하고 지역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대화와 공론화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다각적인 지역 사회 참여 운동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nderwood says Guam home for missiles, but not for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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