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적십자사(ARC)가 슈퍼 태풍 ‘신라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주택 파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의 시민권이나 이민 신분과는 무관하게 진행된다.
적십자사 관계자 크리스 조지는 수수페에 위치한 생존자 복구 센터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각 가정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어려움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적십자사는 섬 전역에서 대피소를 운영하며 이재민들에게 청소 도구, 방수포, 모기장 등 긴급 구호 물품을 배포하고 있다. 또한 이주가 필요한 가정을 위해 향후 절차에 대한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조지는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 지원은 주택의 구조적 피해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벽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파손되는 등 주택이 거주하기에 안전하지 않거나 살 수 없는 상태인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적십자사 팀은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주택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권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지는 “우리는 공정한 조직으로서 시민권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이재민에게 차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자격은 임차인, 임대인, 주택 소유자 여부와 관계없이 거주 증명과 피해 정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또한 적십자사는 태풍으로 인해 중요한 서류를 분실한 주민들을 위해 정부 기관 및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여 신원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조지는 “가족들이 최소한의 장벽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효율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 활동에는 적십자사 파견 인력뿐만 아니라 지역 자원봉사자들도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Red Cross expands recovery support across C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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