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서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링크스 코스에서 지역 골프 대회가 열린 가운데, 섬 출신의 부부가 거친 바람과 비를 뚫고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거친 지형과 수많은 블라인드 샷, 그리고 대서양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완벽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대회 첫째 날, 65세 생일을 맞이한 남편은 핸디캡을 적용한 치열한 접전 끝에 1타 차로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소보다 훨씬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으며, 특히 내리막 퍼팅 과정에서 핀에 강하게 부딪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 행운도 따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뒤세울 수 없다는 듯 아내 역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스크래치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틀 뒤 열린 정회원 대회에서 스테이블퍼드 방식 승부 끝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퍼팅 성공으로 파를 지켜내며 우승 트로피를 확정 지었습니다.

시상식에서는 스코틀랜드 고지대 전통의 환영과 축하의 의미를 담은 양손 음용 그릇인 전통 트로피가 수여되었습니다. 고향을 멀리 떠나 찾아온 이들에게 건네진 따뜻한 환대의 의미 속에서, 두 골퍼는 잊지 못할 골프 여행의 감격을 만끽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aipan golfing couple win championships in Sco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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