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영화감독 앤드루 헤이가 캐나다가 지닌 뛰어난 풍경과 제작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며, 세계적인 영화 제작 중심지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국 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현지 영화인들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주말’, ’45년 후’, ‘스키니 피트’ 등으로 잘 알려진 헤이 감독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신작 ‘어 롱 윈터’ 상영을 마친 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의 배경이 된 콜로라도의 산악 지대를 대체할 촬영지로 캐나다 앨버타주를 선택한 이유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감독은 원래 콜로라도에서 촬영을 진행하려 했으나 막대한 예산 문제로 인해 대안을 모색하던 중 앨버타주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앨버타주는 콜로라도의 웅장한 로키산맥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세제 혜택까지 제공해 향후 프로젝트로 다시 찾고 싶은 촬영지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영화는 미국과 유럽 로케이션 검토 끝에 앨버타주 전역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헤이 감독은 이처럼 미묘하고 감정적이며 복잡한 성격의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언제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라고 토로했다.
일단 제작비가 확보된 이후에는 적합한 로케이션을 찾는 데 주력했으며, 그 결과 앨버타주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캐나다가 해외 대형 제작 유치에 성공하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기울여 국내 자국 영화인들이 캐나다 내에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캐나다에는 재능 있는 영화인들이 매우 많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British director says Canada can be global filmmaking hub with support for local ta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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