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위원회의 미래와 거버넌스 개편을 담은 법안을 두고 의회에서 찬반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광청 산하로 이전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면서 최종 결론은 유보됐다.
문제의 법안은 ‘2026년 문화관광 통합법’으로, 예술위원회의 독립적인 주(州) 예술기관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관광청과의 문화 관광 협력을 의무화하고 예술가 지원 및 거버넌스 기준을 확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공공 의견 수렴 과정에서부터 거센 반발과 우려가 제기됐다.
공공 의견 청취 세션에서 라몬 ‘RB’ 카마초 시장은 예술위원회를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전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위원회 내부에 문제가 있다면 기관 자체를 이전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직접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과거 예술위원회 이사회 의장을 지낸 엠마 페레즈 역시 위원회 개편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관광청 산하로 이전할 경우 미연방예술기금(NEA)과의 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연방예술기금은 주의 예술 전담 조직이 기금을 감독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조치가 연방 지원금 수령 자격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기 사블란 또한 연방예술기금과의 기존 파트너십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조직을 이동해서는 안 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이러한 우려와 반대 의견은 곧바로 하원 본회의장에서의 격돌로 이어졌다.
하원 의원들 간의 토론에서도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다니엘 아키노 주니어 의원은 위원회가 수년간 행정 및 운영상의 문제를 겪어왔으나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따라 그랜트관리국이 밀린 대금을 해결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전한 운영적 사실과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법안의 심사를 보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반면 법안을 공동 발의한 마리사 플로레스 의원은 의회가 이미 충분한 사전 조사를 거쳤으며, 이번 법안이 예술가들을 보호하고 연방 기금을 확보하며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라고 반박했다. 그는 독립적이고 예술가 중심이며 주민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줄리 오고 의원 역시 예술가들이 정당한 존중과 적기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문화와 관광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띤 논의 끝에도 하원은 해당 법안에 대해 최종 표결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원들은 규칙을 유예하고 해당 법안을 법안 달력에 올리는 안을 찬성 12표, 반대 5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법안의 즉각적인 통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공 청취와 의원들의 발언을 통해 제기된 추가적인 정보와 운영 사실을 검토할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CCAC future sparks debate in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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