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이 대규모 수정안을 가결하여 예산안을 통과시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하원이 상원안을 압도적 표차로 거부하고 양원 간 조정위원회를 강제 소집했다. 새로운 회계연도 시작을 코앞에 두고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하원은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으나, 상원이 비상 회의를 열어 대폭 수정된 예산안을 본회의로 돌려보냈다. 이에 하원 역시 즉각 비상 회의를 소집하여 상원의 수정안을 거부하고 양원 조정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
상원의 수정안은 정부 근무 시간, 공립학교 시스템(PSS) 재원, 주지사의 예산 전용 권한, 각종 특별 및 기금 계좌의 운용 방식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대대적인 변경을 가감했다. 상원 측은 하원이 책정한 인력 예산이 주당 근무 시간에 턱없이 부족하며, 실제 세입 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 현실에 맞추어 시간 배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업무 중단을 막기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원은 상원안에 포함된 상업국, 대학, 공립학교 예산의 대폭 삭감과 긴급재난관리청(FEMA) 자금 관련 규정, 주지사 예산 전용 권한 축소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공립학교 예산 등의 급격한 감축은 교육 시스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원 조정위원으로 임명된 의원들은 새로운 회계연도 개시를 앞두고 두 기관의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타협안 마련에 착수해야 한다.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정부 예산 집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House rejects Senate budget amendments, forces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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