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BOJ)이 치솟는 유가 비용에 따른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응해 금리를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추가 차입 비용 인상 의지를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마이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이어진 긴축 기조의 연장선상으로,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 엔화의 가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금리 인상은 유럽중앙은행의 긴축 및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변경과 맥을 같이하며 주요 중앙은행들의 공통된 인플레이션 대응 기조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가즈오 우다 총재가 향후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BOJ가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1%에서 1.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급격한 금융시장 충격을 피하기 위해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 폭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점진적인 추가 인상 경로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가 1.25%로 인상될 경우 일본 경제의 명목 중립 금리 추정 범위 내로 진입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는 정부 기조와 맞물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운용이 복잡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이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 달성과 독립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경고하며 강력한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Bank of Japan set to raise interest rates to 31-year high as inflation risks 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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