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북부 마리아나 제도 교육 당국이 소속 대체교사들의 온콜(on-call) 계약을 전격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최소 33명에 달하는 대체교사들이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
이번 사태는 심각한 예산 부족 문제와 맞물려 발생했다. 앞서 교육위원회는 교육국장에게 헌법상 보장된 재정 지원을 이행하지 않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안을 가결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관련된 실제 소송은 아직 제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교육 당국이 인력 축소와 긴축 재정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교육 당국은 의회에 출석해 올해 1월 이후 교사 47명을 포함해 총 137명의 직원이 이탈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당국은 학교 문을 다시 열기 전까지 이탈한 교사들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가용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짜내야 하는 바닥난 재정 상황 속에서 교육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셈이다.
현지의 주요 언론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이번 사태는 재정 부족이 공교육 현장의 필수 인력 공백으로 이어지는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향후 정부를 상한 소송 제기 여부와 추가적인 인력 조정이 학교 현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PSS ends substitute teaching contracts amid budget crisis; government lawsuit not fi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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