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북상에 대비해 괌과 인근 도서 지역의 항만 운영에 대한 강력한 통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2026년 7월 4일 정오를 기해 괌 및 북마리아나 제도 지역 항만에는 ‘항만 악천후 상태(PHWC) 양키’ 단계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제시카 S. 워스트(Jessica S. Worst) 괌 항만 관리 책임자(Captain of the Port)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미 연방 규정(CFR) 제33편 제160.111(c)항에 의거해 시행되는 이번 명령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기 전 선박과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입니다.

우선, 항만 내에 정박 중인 모든 200톤 이상의 상선은 원칙적으로 항구를 떠나 피항해야 합니다. 단, 부득이하게 항구에 남아야 하는 선박이나 바지선, 혹은 운항이 불가능한 ‘데드 쉽(dead ship)’의 경우, 반드시 항만 관리 책임자의 서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항만으로 진입하려는 모든 선박의 운항은 즉시 중단되었습니다.
향후 태풍의 강도가 더욱 강해져 ‘줄루(Zulu)’ 단계로 격상될 경우, 항만과 마리나는 완전히 폐쇄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모든 해상 교통이 차단되며, 화물 하역 및 급유 작업을 포함한 모든 터미널 시설의 운영이 전면 금지됩니다. 당국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러한 제한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항만 운영 제한과 관련해 예외적인 승인을 원하는 선박이나 시설 운영자는 공식 양식을 작성하여 이메일(preventionguam@uscg.mil)을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관련 문의는 괌 섹터 지휘 센터(671-355-4824)를 통해 가능합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 강도 등 기상 정보에 대해서는 국립기상청(211 또는 671-472-0900)으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주민과 관계자들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ort Heavy Weather Condition Yankee for Guam, CNMI 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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