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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공약 대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물어야 할 때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천편일률적인 구호와 공약들이 난무하곤 합니다. 투명한 정부, 경제 회복, 문화 보존, 공공요금 인하 등 누구나 반길 만한 가치들을 내세우지만, 정작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계산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년 선거에서 후보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뻔하고, 돌아오는 답변 역시 예측 가능합니다. 공공 보건과 교육, 안전 예산 확충이나 은퇴자 혜택 보장을 반대하는 이는 없지만, 줄어든 예산과 불어난 채무 속에서 이 모든 재정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유권자는 드뭅니다.

특히 급등하는 유류비로 인해 공공요금이 치솟을 때 후보들이 내놓는 대책은 대부분 원론적인 수준에 머뭅니다. 공공기관 임원들의 임금이 높다거나 재생에너지를 지원하겠다는 말만으로는 당장 치솟는 전기요금을 낮출 수 없으며, 전력청이 발전용 연료를 구매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자금 확보 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태풍 피해 이후 가용 예산이 대폭 축소된 재정적 현실 속에서, 교육청의 법정 재원 할당과 은퇴자 연금 지급, 공무원 급여 및 의료보험, 각종 공공요금과 민간 거래처 대금까지 어떻게 동시에 충당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경제 다변화나 연방 지원금 요청이라는 막연한 답변을 넘어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과 비용 산출 근거를 요구해야 합니다.

과거의 정책 실패 사례들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했는지 검증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달콤한 약속에 현혹되기보다는 언제, 누구의 예산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묻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주를 이루어야 할 시점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sk candidates how, not just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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