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폭풍 ‘최순(Choi-Wan)’이 알라마간 서남서쪽 해상에서 거의 정체한 상태로 북마리아나 제도를 향해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괌 띠얀에 위치한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발표한 제9A호 중간 예보에 따르면, 최순은 북위 16.9도, 동경 144.6도 부근 해상에서 시속 5마일의 속도로 서북서진하며 사실상 정체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제10호 경보에서도 이 폭풍은 지난 6시간 동안 시속 2노트의 매우 더디게 이동하며 극지방 쪽으로 아주 천천히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폭풍의 중심이 북서쪽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순의 강풍 반경이 남쪽으로 최대 255마일, 북쪽으로 최대 175마일 까지 확장되면서 인근 지역에 지속적인 열대폭풍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러한 넓은 풍정(wind field)이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시속 35~45마일의 지속 바람과 최대 6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관측되었으며, 토요일에도 시속 30~40마일의 바람과 50마일의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홍수 경보도 발효 중입니다. 월요일 이른 아침까지 4~6인치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서쪽과 북쪽을 향한 해안가 암초 지역을 중심으로 최소 일요일 밤까지 10~14피트에 달하는 거대한 파도가 들이칠 것으로 보이며, 모든 암초 지역에서는 1~2피트 규모의 해안 침수와 상당한 해안 침식 현상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알라마간, 파간, 아그리한 등 북부 제도 지역은 더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열대폭풍 경보와 함께 태풍 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된 상태이며, 일요일까지 시속 39~50마일의 열대폭풍 급 강풍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최순의 진로와 강도 변화에 따라 이 지역의 풍속은 토요일 이른 시간에 시속 58~65마일로 강화될 수 있으며, 가장 근접해 지나는 시점에는 태풍 등급인 시속 74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북부 섬들의 강수량은 월요일 이른 아침까지 8~14인치, 중심 부근 지역은 최대 20인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최대 지속바람 시속 65마일을 기록 중인 최순은 토요일까지 세력을 더욱 키워 금요일 밤늦은 시간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분 평균 풍속을 기준으로 하는 합동태풍경보센터는 12시간 내 70노트, 24시간 내 80노트, 36시간 내 95노트, 48시간 내 105노트까지 세력이 급강화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초기 12시간 동안의 급격한 발달 가능성은 낮지만, 대기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12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는 급강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최순이 북북동쪽으로 진로를 서서히 선회하면서 토요일부터는 이동 속도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hoi-Wan nearly stalls; tropical-storm conditions linger over Saipan, Tin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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