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산호세 소재 J식당이 오랜 역사 뒤로하고 영구 폐업을 확정했다. 초강력 태풍 신라쿠가 지나간 자리에서 노후한 건물이 큰 타격을 입었고, 대형 폭풍우가 닥칠 때마다 반복되어 온 막대한 보수 비용의 부담을 견디지 못한 결과다.
J식당의 후안 ‘샤인’ K. 테노리오 운영 매니저는 신라쿠 접근 당시 태풍 경보 2단계가 발령되면서 영업을 중단했고, 이후 다시 문을 열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 동안 가족 단위로 운영해 온 이 식당의 건물은 이미 낡을 대로 낡아 수많은 태풍을 겪어왔다. 이번 신라쿠로 인해 건물 전면부가 파손되면서 강풍이 실내로 유입되어 천장 타일이 찢겨 나갔고, 과거 볼링장으로 쓰이던 후면부 구역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이 같은 피해는 2018년 슈퍼 태풍 위투 당시 발생한 막대한 손해 이후 수차례 이어진 고비 끝에 찾아왔다.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볼링장 운영은 위투 이후 재개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노후화된 비콘크리트 구조물이라는 이유로 해당 건물은 더 이상 태풍 보험 가입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보험이 적용되던 시절에도 보장 범위는 제한적이어서 가족들이 직접 사비를 털어 수리해야 했다.
신라쿠 이후 건물의 상태를 점검했을 때 추가적인 보수는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됐다. 단순한 덧대기 수리 수준을 넘어 전면적인 재건축을 하기에는 너무 낡았기 때문에 차라리 완전히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산호세 지점은 문을 닫지만, 과로 라이에 위치한 J식당은 계속해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고용 유지를 위해 산호세 직원 18~20명 가량을 과로 라이 매장으로 재배치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20년 이상 근속한 베테랑 직원들이다.
테노리오는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을 지탱해 준 직원들과 대를 이어 식당을 찾아준 모든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볼링 트로피와 수십 년간 쌓아온 추억의 기념품들은 물에 젖거나 노출되어 일부 손상되었으나 가족들이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호세 부지에 새로운 식당과 볼링장을 다시 세우는 방안에 대해 장기적인 논의는 있으나, 현재의 경제 상황 속에서 상당한 투자가 수반되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하 1층부터 여러 세대가 추억을 공유해 온 이 공간은 문을 닫지만, J식당은 과로 라이 매장을 통해 고객들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테노리오는 산호세와 과로 라이 매장을 가리지 않고 보내준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거듭 고개 숙여 감사하다고 전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J’s Restaurant closes landmark San Jose location after four dec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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