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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바비’ 북상에 긴장하는 전력 당국… 복구 작업 일시 중단

태풍 ‘신라쿠’의 피해 복구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또 다른 강력한 태풍 ‘바비’ 가 북상하면서 현지 전력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슈퍼 태풍급으로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보여, 당국은 긴급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케빈 왓슨 전력청(CUC) 상임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기존의 복구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시설 보호를 위한 사전 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신라쿠 피해 복구율은 70%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바비의 영향권에 들면 복구 작업이 불가피하게 지연될 전망입니다. 왓슨 이사는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잔해 제거와 복구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설 보호를 위해 새로 도입된 변압기들은 창고로 옮겨졌으며, 추가적인 전력 기자재 확보를 위해 한국과 미국 본토 등으로부터의 물량 수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라쿠로 인한 피해 규모가 상당해 현재 보유한 변압기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지난번 피해를 입은 발전소 시설은 임시 보수만 이루어진 상태여서 슈퍼 태풍의 위력을 견뎌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력 당국은 노후화된 목재 전신주를 콘크리트 전신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제조 지연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왓슨 이사는 이번 태풍이 지난번처럼 느린 속도로 머물지 않고 빠르게 지나가기를 바란다며, 이동 속도가 피해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물 공급 체계도 비상입니다. 전력 당국은 전력 공급이 끊기면 관정 가동이 멈춰 물 공급이 불가능해지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는 태풍 상륙 전 충분한 식수를 저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대피령이 내려지기 전 저수지를 폐쇄하고, 주민들이 물탱크를 채울 시간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라쿠 직후 운영했던 급수소와 이동식 화장실을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UC pushes Sinlaku recovery while preparing for Bavi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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