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태평양 섬 주민들이 워싱턴주 스포캔에 모여 사는 이유
Posted in

태평양 섬 주민들이 워싱턴주 스포캔에 모여 사는 이유

숨막히는 자연경관과 빙하로 유명하지만 최근 산불과 강수량 부족을 겪고 있는 워싱턴주 동부의 스포캔은 태평양 섬 주민들을 만나기엔 낯선 장소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태평양 섬에서 온 수백 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

추산에 따르면 스포캔 지역에만 1만 5,000명에서 2만 명에 달하는 마셜제도 출신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아칸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고온다습한 고향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기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주한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다. 성실하고 근면한 근무 태도로 소문난 덕분에 지역 고용주들이 이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자리 외에도 이미 정착한 친척이나 친구가 있다는 점이 중요한 이주 원인으로 작용한다. 세계 어디서나 이민자들이 아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숙소를 제공받고 현지 문화와 지리를 익히며 일자리를 소개받는 데 지인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된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 역시 여느 사람들처럼 고향의 친척을 그리워하고, 범죄와 안전을 걱정하며,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염려한다. 무엇보다 그들은 괴롭힘 없이 열심히 일하고 소소한 일상을 즐기기를 원한다.

이러한 이유로 주말이면 도시의 공원들은 이들로 가득 찬다. 의자와 바비큐 그릴, 운동기구를 챙겨 들고 나온 대가족과 아이들, 조부모와 친척들이 모여 여유로운 주말을 보낸다. 태평양 섬 주민들의 이 지역 이주가 최근 수년간 늘어난 만큼, 이 거대한 공동체는 앞으로도 오랜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image: 12536]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Guess who I found in Washington


Saipan Today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바로가기 주소: https://www.saipantoday.com/go/ew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