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올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고 영예인 ‘올해의 비디오’ 트로피를 거머쥐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쇼걸 콘셉트의 신곡 ‘오필리아’로 이번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추가한 스위프트는 통산 33개의 상을 수상하며, 기존에 비욘세와 함께 기록했던 30개 기록을 넘어 VMA 최다 수상자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스위프트는 지난 8월 80세를 일기로 별세한 전설적인 컨트리 음악 거장 돌리 파튼을 향해 깊은 존경을 표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스위프트는 파튼을 가리켜 생전 생생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했던 ‘궁극의 쇼걸’이라고 칭송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한때 돌리 파튼과 같은 행성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행운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파튼의 명곡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를 열창하며 추모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스위프트는 ‘올해의 비디오’ 외에도 ‘베스트 디렉션’ 상을 추가하는 등 주요 부문에서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신설된 MTV VMA 아티스트 디렉터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경력 동안 제작한 약 60편의 뮤직비디오 가운데 18편을 직접 작사하고 연출한 바 있으며, 현장에서는 다코타 존슨과 콜린 파렐이 출연한 새 싱글 ‘패이션트 제로’의 뮤직비디오가 최초로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한편, 이번 VMA 무대에서는 팝의 여제 마돈나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콘페션스 II — 더 필름’으로 베스트 댄스 비디오를 포함해 총 7개의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마돈나는 1984년 첫 VMA 당시 ‘라이크 어 버진’ 무대에서 신발을 잃어버리는 방송 사고를 딛고 무대에 밀착했던 일화를 회상하며, 당시 매니저로부터 경력이 끝났다는 말을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지난 18개월 동안 온전히 스스로를 믿고 원하는 음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그것이 진정한 아티스트의 정의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상식 오프닝은 마돈나의 열정적인 무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사브리나 카펜터와 함께 꾸민 ‘브링 유어 러브’는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상을 수상했으며, 찰리 XCX도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솔로곡 ‘드림’으로 베스트 팝 비디오를 수상하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고,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시에나 스피로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로 호명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aylor Swift makes VMAs history and dedicates award to Dolly Pa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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