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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디자이너 뎀나, 밀라노 패션위크서 귀족주의와 대중문화 결합한 첫 단독 비전 선보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 뎀나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파고다 어깨선이 돋보이는 테일러링과 크롭 형태의 패딩 아우터를 선보이며 자신의 첫 번째 온전한 개인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오랜 침체기를 겪은 브랜드의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케어링 그룹의 노력의 일환으로 주목을 받았다.

구찌가 ‘매장 쇼’라고 명명한 이번 패션쇼에서 모델들은 중립적인 색상의 소매 공간을 연상시키는 방들을 차례로 걸어 나왔다. 브랜드 측은 이러한 무대 설정이 향후 구찌 매장에 뎀나의 미학이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를 미리 보여주는 엿보기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구찌 합류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인 이번 쇼에서 뎀나는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을 연달아 무대에 올렸다. 사바토 데 사르노의 뒤를 이어 임명된 전 발렌시아가 출신의 뎀나는 지난해 3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되어 7부부터 본격적인 지휘봉을 잡았다.

뎀나는 쇼를 통해 구찌가 귀족주의와 대중문화, 피렌체와 할리우드, 좋은 취향과 나쁜 취향, 헤리티지와 대중적 욕망, 소속감과 반항 사이를 쉽게 넘나들며 그 상호작용을 탐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찌의 2분기 매출은 신규 핸드백에 대한 미국의 강한 수요가 다른 지역의 부진을 일부 상쇄하면서 예상보다 적은 3%의 하락세를 기록해 턴어라운드 노력이 탄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찌는 이탈리아 전통 제조 전통에서 벗어나 ‘중국산’ 라벨이 붙은 새로운 고급 스니커즈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중산층 소비자를 다시 사로잡으려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하이엔드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업계 일부로부터 낳고 있다.

프라다의 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는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돌체앤가바나, 보테가 베네타, 조르조 아르마니 등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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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Gucci’s Demna blends aristocracy and pop culture at Milan Fash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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