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신라쿠’의 여파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제출했던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기존 1억 180만 달러에서 9,720만 달러로 하향 조정하여 의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예산 지출 한도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예산 삭감이 4월과 5월의 실제 세수 실적을 바탕으로 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올해 예상 총수입이 약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예산 지출 또한 4.5%가량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수 부족은 태풍 피해 복구와 맞물려 공공 서비스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지출 관리와 우선순위 중심의 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는 항공사들의 운항 중단이 꼽힙니다. 일부 항공사의 무기한 운항 중단과 필리핀 항공의 서비스 일시 중단은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공공 유틸리티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기업 활동과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긴급 대응 지원이 종료된 점도 재정 운용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항만 당국의 야간 운항 재개와 중소기업청 및 연방재난관리청의 지원금 집행이 예정되어 있어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해고나 휴직 없이 격주 64시간 근무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의회에 재정 규율을 회복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통스러운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며,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Fiscal pressures drive CNMI to lowest budget level in dec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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