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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성과 중심 구조조정 착수… 글로벌 인력 감축 예고

세계적인 스마트폰 칩 제조사인 퀄컴이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원 절차에 돌입한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는 연례 직원 평가를 마친 뒤 사내 메모를 통해 이번 조치를 공식화했으며, 대상자에 대한 통보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인력 조정은 회사가 기대치에 지속적으로 미치지 못했던 상황을 바로잡고 강력한 성과 중심 문화를 심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몇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지는 사내 메모에 명시되지 않았으며, 외부로 정확한 감원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9월 기준 퀄컴의 전 세계 정직원 규모가 약 5만 2,000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치열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의 회계연도는 통상 9월 말에 마감된다.

퀄컴은 올해 가파르게 상승한 메모리 가격이 핵심 시장의 수요에 부담을 주면서, 가전제품 판매 부진이라는 악재를 직면해 왔다. 이러한 업황 부진 속에서 주가 상승률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퀄컴의 주가는 1.5% 상승하는 데 그쳐, 12% 넘게 오른 S&P 500 지수나 60%에 육박하는 상승폭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비교해 큰 격차를 드러냈다.

앞서 7월 말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퀄컴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애플 제품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2027 회계연도까지 데이터센터 및 비휴대폰 사업 분야의 성장을 통해 손실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스마트폰 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몬 최고경영자는 사내 메모를 통해 감원 대상을 선정할 때 사업적 우선순위와 조직의 필요성, 직원들의 전문성과 보유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과 기술도 함께 진화했기 때문에, 회사의 지속적인 성공과 임직원 개개인의 최고 기량 발휘를 위해 적재적소에 올바른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Qualcomm to cut jobs worldwide in performance-focused layoffs, internal memo 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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