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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항공, 지역 태풍 피해 복구 확인 후 마닐라 노선 운항 재개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필리핀항공(PAL)이 연이은 슈퍼 태풍 피해로부터 지역 사회가 일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 후 마닐라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순 일시적 여행 수요만을 노리기보다 양방향 여객 수요를 신중히 검토한 조치다.

필리핀항공의 일본, 한국,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책임자에 따르면, 항공사는 지역 여건이 완전히 안정된 것을 확인한 뒤 노선 재개를 확정했다. 해당 노선은 오는 10월 25일 마닐라 출발편과 10월 26일 현지 출발편을 시작으로 다시 문을 연다.

재개되는 노선은 주 2회 일정으로 운항된다. 관련 항공편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저녁 마닐라를 떠나 현지에 도착하며, 복구 항공편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새벽 현지를 출발해 마닐라로 향하는 스케줄로 짜였다. 기종은 에어버스 A321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지 방문 인터뷰에서 관계자는 지역 사회가 태풍의 상처를 극복하고 복구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운항 일정을 다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외국인 근로자들의 일시적 귀성 수요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양방향 승객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했다는 설명이다.

항공사 측은 겨울철 항공 스케줄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운항을 재개함으로써 현지 입출국 승객 모두에서 건강한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9년 만의 운항 재개 직후 첫 주 항공편이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태풍 발생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비록 당시 사고로 운항이 끊겼지만, 전략적 가치는 충분히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노선 재개는 단순히 두 지역 간의 이동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향하는 관문으로서 마닐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승객들은 마닐라를 거쳐 일본, 동남아시아, 북아시아, 호주 등지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필리핀 국적 여권 소지자들의 미국 비자 요건이 여전히 입국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확대 등이 이루어진다면 노선 지속 가능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는 관광청 및 현지 관광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장을 개발하고 다양한 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항공사는 안전한 수송을 맡고 관광 기관들은 지상 숙박 등 인프라를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관광 부문의 조속한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단순한 승객 수송을 넘어 목적지 자체의 매력을 아시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PAL waited for Saipan recovery before resuming Manila f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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