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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불발 위기 넘긴 ‘코요테 대 아크메’, 북미 박스오피스 2위로 화려한 데뷔

워너브라더스의 일방적인 제작 중단으로 수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루니 툰즈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 ‘코요테 대 아크메’가 마침내 극장가에 상륙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케첩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은 이 작품은 개봉 주말 동안 약 1,550만 달러의 티켓 파워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한편, 북미 극장가의 정상은 여전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굳건히 지켰다. 이 영화는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극장에서 2,220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이로써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 23억 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흥행 순위 4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반면,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이콥 엘로디가 주연을 맡은 20세기 스튜디오의 액션 드라마 ‘더 도그 스타즈’는 흥행 참패를 면치 못했다. 글로벌 대유행에서 살아남은 조종사와 독일 셰퍼드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800만 달러의 성적으로 5위로 출발했다. 해외 성적 1,130만 달러를 더하더라도 7,0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에 이르는 제작비에 비하면 뼈아픈 결과다.

‘코요테 대 아크메’의 성공은 영화계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3년 워너브라더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용으로 제작된 이 완성된 영화의 개봉을 전면 취소하고 세금 감면 조치를 선택하려 했다. 당시 워너는 ‘배트걸’과 ‘스쿠브! 홀리데이 헌트’ 등도 함께 창고에 밀어 넣었으나, 대중의 거센 항의 끝에 판권을 시장에 내놓았다. 결국 초순 케첩 엔터테인먼트가 약 5,000만 달러에 전 세계 배급권을 인수했다.

이안 프레이저의 뉴요커 칼럼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와일 E. 코요테가 결함 있는 제품을 만들어낸 아크메 주식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윌 포테, 존 시나, 라나 콘도르, 에릭 바우자가 출연하며,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7,000만 달러 규모의 작품이다. 제작진과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객들은 시네마스코어 ‘A’등급을 부여했고, 로튼 토마토 평점 95%를 기록하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데이브 그린 감독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마침내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게 된 기쁨을 감추지 않으며 ‘우리가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오프닝 성적은 인디 배급사인 케첩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비록 블록버스터 기준에는 못 미칠 수 있으나 뛰어난 작품성과 어린이 관객층을 겨냥한 부가 사업을 통해 충분히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개봉 7주 차에 접어든 유니버설 픽처스의 ‘오디세이’는 주말 동안 1,4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내려앉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 영화는 해외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저력을 과시하며 글로벌 누적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eep, meep. ‘Coyote vs. Acme’ opens with $15.5 million, ‘Spider-Man’ stays No. 1 for fifth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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