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신라쿠’가 지역 경제와 인프라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M. 아파탕 주지사는 최근 발표한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총 예산을 1억 188만 달러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예산인 1억 3,440만 달러보다 약 3,250만 달러 줄어든 규모다.
주지사는 이번 예산안이 태풍으로 인한 전력 및 인프라 파괴, 비즈니스 운영 중단 등 경제적 피해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풍의 직접적인 재정적 충격은 향후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운영과 세입에 큰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수익 위원회는 이번 예산안 산출의 근거로 2025 회계연도 실제 세입액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관광 산업의 침체와 비즈니스 폐쇄 등을 고려해 대폭적인 조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호텔 점유율 하락과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해 기존 세입 전망에서 상당 부분을 삭감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이다. 주지사는 현재의 가용 재원으로는 정부 직원들의 주당 근무 시간을 20시간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필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휴직과 정부 운영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고통 분담을 호소했다.
이번 예산안은 퇴직자 연금, 교육, 의료 지원 등 핵심 의무 사항을 우선순위에 두되, 일부 법적 예산 할당은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고육지책을 담고 있다. 예산의 39%는 인건비, 58%는 운영비, 3%는 공공요금으로 배정되었다.
주지사는 의회에 경제 회복과 재정 안정성을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공 서비스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이번 결정이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patang: Sinlaku impact to further tighten CNMI fin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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