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USCG)가 태풍 ‘바비’로 폐쇄되었던 티니안 항구의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항만 당국은 7월 10일 정오를 기해 항구 운영 상태를 ‘위스키(WHISKEY)’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주간에 한해 상업용 선박의 입출항과 화물 작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항로 보조 시설에 대한 정밀 점검이 마무리된 데 따른 조치다.
제시카 워스트 미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항구 운영 재개로 필수 물자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태풍으로 인해 괌의 Mt. Alutom 통신탑은 FEMA 발전기를 동원해 복구에 성공했으나, 로타섬과 섬 지역의 통신탑은 여전히 작동 불능 상태다. 특히 로타섬의 VHF 통신탑이 파손되면서 근해 통신망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해안경비대는 현재 많은 항로 표지 시설이 유실되거나 위치를 이탈한 상태라며, 선박 운항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해상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지침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첫째, 비상 상황 발생 시 VHF 16번 채널이나 911을 통해 신고할 것(SNS는 모니터링하지 않음). 둘째, 기상 및 안전 정보는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확인할 것. 셋째, 거친 파도와 위험한 해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파제나 부두 접근을 삼갈 것.
해안경비대는 현재 외부에서 필요한 장비를 수급하여 통신망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완전한 복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항로 안전을 위한 방송 공지가 지속적으로 송출되고 있으니, 모든 해상 운항자는 당국의 지침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S Coast Guard reopens Port of Tinian to daylight operations, VHF comms remain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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