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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섬, 태풍 바비 피해 복구 박차…상수도 복구 완료 후 전력 복구 집중

태풍 ‘바비’가 로타섬을 직접 강타한 이후, 현지 전력 및 수도 시설 복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시설 관리국(CUC)은 최근 로타섬 전역의 상수도 서비스가 정상화되었다고 발표했다. 케빈 왓슨 CUC 상임이사는 긴급 복구팀이 로타섬에 급파되어 태풍으로 파손된 주요 송수관을 수리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다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태풍 당시 로타섬의 주요 수원지인 동굴 급수 시설과 여러 개의 우물이 파손되면서 저수조 수위가 10피트 아래로 급락하는 등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했었다. 이에 CUC는 임시 급수소를 운영하며 대응해왔으나, 지난 수요일 오후 주요 라인 수리가 완료되면서 급수 체계가 다시 가동되었다.

상수도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이제 복구의 초점은 전력 시설로 옮겨졌다. CUC 전력 부서의 조나단 카마초 엔지니어는 “로타섬의 송전 및 배전 시스템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송송 마을의 경우 전신주의 절반 정도가 목재로 되어 있어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나팔로 마을은 대부분 목재 전신주로 구성되어 있어 복구 작업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CUC는 두 개의 평가팀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 중이다. 통신망이 마비된 상태라 모든 조사는 종이 지도와 영상 기록을 바탕으로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카마초 엔지니어는 “GIS 시스템에 피해 정보를 입력하고 정확한 전신주와 변압기 파손 수량을 집계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조만간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규모가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CUC는 각 섬을 순환하며 복구 인력을 배치하는 등 효율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본격적인 전력 복구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섬 전체의 전력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Rota water restored; power damage assessment unde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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